마지막 편지 그날에 피던 꽃은 잊어버려요. 한 조각 파편같은 당신의 상처를 그 누가 묻거들랑 세월이 가다보면 사라져 희미해진 발자국처럼 그렇게 잊었다고 전해주세요. 그 날에 타던 불은 잊어버려요. 한 조각 구름 같은 당신의 추억을 그 누가 묻거들랑 세월이 가다보면 눈 속에 묻혀버린 발자국처럼 그렇게 잊었다고 전해주세요. 전우 작사 /나규호 작곡 영화 마지막 편지는 최훈감독이 1969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해 설날에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신성일, 문희, 남궁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6.25 전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헌신적인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이두형각본을 뼈대로 하고 있으며, “전쟁 중 부상으로 맹인이 된 신성일이 개안수술을 받고 붕대를 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당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