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진리가 있다면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는 것만이 유일한 진리일 것이다. 진실은 오직 사실들의 나열로써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 사실이 평면을 떠나 시간과 공간, 사람의 축이 개입될 경우에는 이미 진실로서의 가치를 상실한다. 그 때에는 다만 수많은 방향에서의 해석만이 도출되며 이로써 세상에 진실이란 존재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살면서 접하는 모든 것은 주관적이며 개인의 관에 달린 것이 된다. 이 관은 어떤 수단을 통해서도 교육되고 학습될 수 없으며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무엇에 의해 철저히 타고 나는 것이다. 고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세상을 해석하는 자신만의 도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나치게 다른 도구를 지닌 인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역시 평생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