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원했던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본관 정형외과 병동 6인실 전면
지난주 월요일인 3월 11일 일원동에 있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입원해 다음날이 3월
12일 오전 11시경 수술실로 들어가 그동안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수
술은 박세준 교수님이 집도 하셨다. 수술경과가 좋아 이틀전이 19일 퇴원했다. 집에서 한 달간
요양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사회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하셨다. 퇴원후보다 오늘 컨디션이
훨씬 좋아진 것으로 보아 수술상처는 잘 아물고 있고 특히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엉치부근의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으나 아직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이 약간 당기는 느낌이 있어서서 신경이
쓰인다.
박세준 교수님은 2007년 전국 전공의 2년차 수석을 차지한데 이어 2008년 시험을 치룬
2~4년차 정형외과 전공의중 최고성적을 기록했다는 Google의 검색결과에서도 안심이 되었지
만 무엇보다도 저의 증상을 정확히 진단하시고 가감없이 명료하게 설명해 주셔서 처음부터 믿음
이 갔다. 또한 입원전부터 개인휴대전화로 저의 상태를 상세히 챙기셨던 김일수 주치의 선생님
의 꼼꼼한 점검도 수술을 앞둔 저의 마음을 조금은 편하게 해주었다.
이번 수술은 2015년 4월말과 6월초에 2차례에 걸쳐 강남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의 C교수님이
수술한 왼쪽 요추 3, 4, 5 번중 4, 5번을 고정한 스틸 소재를 풀어 이를 단단한 소재로 재고정하
고 또한 요추 5번과 천추 1번을 스틸 소재로 고정해 신경이 내려가는 자리를 확보하는 쉽지 않은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