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8

알렉상드르 3세다리 (Le Pont Alexandre III)

90년대 중반 처음 파리에 거주하면서 승용차로 Quai(강변로)를 달릴 때마다 이 다리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다리는 프랑스와 러시아와의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에 마추어 준공했다고 하며 동맹을 성사시킨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3세의 이름을 땄으며 그의 아들 니콜라이2세가 주춧돌을 놓았고 또한 그가 1887년에 기공식에도 참석했다고 한다. 우리는 단지 다리란 건너는 기능으로만 생각하던 시기에 이렇듯 금박을 입힌 웅장한 조각상과 호화로운 가로등으로 다리를 장식했던 당시 그네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에 감탄하며 이 다리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파리 2017.12.20

세느 강변(La Seine) 스케치 - 2012년 여름

2102년 어느 여름날 늦은 오후 Metro Saint-Michel에 하차하여 세느강에서 한가로움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신발을 가지런히 벋어놓고 핸드백을 베게삼아 누워서 잡지를 읽는 노인, 한 방향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젊은 연인, 언약의 자물통으로 온통 뒤덮힌 예술의 다리(Pont des Arts) 마루바닥에 신발을 벋고 앉아서 담소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인상적이었다.

파리 2017.12.20

비오는 밤, 파리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7월14일 전 날 밤 파리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비오는 밤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Metro 4번선을 타고 생 미셀(Saint Michel)역 앞 카페에 앉아비를 피하며 지나가는 연인들의 모습을 몇 컷 카메라에 담고 비가 잦아든후 비를 맞으며 지나가는사람들의 모습과 파리의 비오는 밤 풍경을 몇 장 더 카메라에 담았다. Chris De Burgh가 부른 A Rainy Night In Paris를 흥얼거리면서.....

파리 2017.12.20

파리의 연인들

2011년 어느 봄날 에펠탑과 몽마르트 언덕의 샤크레쾨르 성당(Basilique du Sacré-Coeur)이 멀리 보이는 파리교외에 있는 생크루 공원(Parc de Saint-Cloud) 언덕 잔디에 누워 눈앞에 보이는 벤취로 연인 한 커플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면 '파리의 연인'이라는 제목의 근사한 작품을 촬영 할 수 있겠다 는 생각을 하며 한참을 더 기다립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한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제가 잡은 카메라의 구 도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들이 벤취에 앉아 강렬한 포옹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들은 아마도 제 췌면에 걸렸는지 제가 기대한 데로 행동합니다. 멀리 누워있는 저는 계속 카메레 셧더를 누릅니다.

파리 2017.12.09

빈(Wien/Vienne)의 첫눈 온 날 풍경 - 2017년

빈(Wien/Vienne)에 첫눈이 왔다고 Austria에 머물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사진이 조금전 전송되어 이 곳 출신 음악가인 Schubert의 Romantic 한 이 곡, Piano Trio 2번 2악장을 골라 이 사진들을 배경으로 편집했습니다. 이 CD의 자켓 사진도 눈으로 뒤덮힌 숲속 풍경 사진입니다. 슈베르트(1797 - 1828)가 작곡한 3 곡이 피아노 트리오중 가장 유명한 이 곡은 그가 죽기 1년전에 완성한 곡으로 그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기전에 성사된 연주회(1928년3월26일)에서 메인 곡으로 소개된 곡입니다. 특이 이 곡은 스페이스 오디세이로 공상과학 영화이 시대를 연 스텐리 큐브릭이 감독한 영화 베리 린든,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La Pianiste에 삽입되어 한 피아니스트(..

파리 201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