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여행 - 20160310 ~ 20160312

Jaewook Ahn 2017. 12. 25. 11:11

 

 

지난 목요일인 3월 10일 아침 9시 대한항공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 번 여행은 금년에 회갑을 맞는 아주대 정치학과 교수로재직중인 6째인 안재흥 교수를 축하해주기 위한 형제간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올래길을 산책하고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좋은 식당을 찾아 다녔다. 특히 올래길에서 바라다본 제주 바닷풍경에서는 잠시라도 눈을 땔 수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특히 도착한 첫날 점심에 서귀포에있는 쉬는팡 흑돼지집에서 큰 솥뚜껑에 구워주는 삼겹살과 목살구이는 서울에서 맛 볼 수 없는 진미였고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김치국에 말아주는 국수 맛은 가히 일품이었다. 그 날 저녁은 역대 한국의 대통령이제주도에 오면 항상 들렀다는 활어횟집 남경미락을 찾았다. 이 곳에서 갯돔과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들다는 다금바리회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싱싱한 자연산회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평일인데도 만석이어서 이 집의 인기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제주시에 위치한 유리네 식당에서는 옛 어머님이 해주시던 갈치조림을 맛 볼 수 있었는데 이 집을 다녀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친필이 특히 눈에 들어왔고 그 중 고 노무현 대통령의 간단한 친필 메모는 그 분의 품성을 말하는 듯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순옥이네 명가인데 이집의 전복물회는 꼭 한 번 들러 먹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전복을 직접 양식해서인지 가격도 비교적 저렴(전복 3마리가 들어가는데 가격이 15,000원)하고 서울에서 맛 볼 수 없는 감칠맛나는 양념에 쫄깃한 전복맛을 잊을 수가 없다

<2016년 3월 13일> 

 

 

 

 

  김포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이번 여행으로 상기된 막내동생 너머로 형님들
  의 모습이 보인다.

 

  10시반경 도착한 제주 신라호텔 입구에서 바라다본 한라산, 잠시 구름이 걷히고
  한라산 영봉을 보여준다.

 

  3일간 랜트한 차량인 GM Explorer

 

  여기부터가 올래7길이다. 이길을 30여분 걸으면서 환상적인 바닷풍경에 잠시라
  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올래 10길인 송학산입구, 이 곳에서 부터 펼쳐지는 바닷풍경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특히 멀리 보이는 구름으로 살짝가린 한라산은 신비스럽기만하다.

 

  바다 뒤로 보이는 산방산과 한라산이 한폭의 그림같이 놓여있다.

 

 

 

 

 

  쉬는 팡 흑돼지집

  역대 대통령들이 다 다녀갔다는 남경미락

  남경미락에서 다금바리회와 갯돔을 주문

  신라호텔 한식당에서 갈치조림과 구이로 마지막날 저녁식사를 하고

  공항부근 손옥이네 명가에서 전복물회로 점심 식사를 했다

  갈치조림과 기타 몇가지 요리를 주문했던 유리네 식당, 김대중, 이명박 대통령
  등의 사진과 사인들이 있는데 그중 고 노무현 대통령의 친필이 유독 마음에 걸렸
  다. 옛 시골맛을 느낄 수 있었고 항상 손님이 많아 예약은 받지를 않는다고 한다

   이 번 여행의 주인공, 7형제중 이민가신 한 분만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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