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해맑은 미소로
내 곁을 떠나가던날
수많은 추억들이
어제는 떠난 그대를
하지만 이젠 깨달아요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우리 이대로 영원히
나오직 그 대 만을
커다란 그대를 향해
그 무슨 뜻이라 해도
어제는 지난 추억을
허지만 이제 깨달아요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우리 이대로 영원히
나오직 그 대 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는 유재하의 정규 첫 번째 음반이자 유고작이다. 1987년 서울음반에서 첫 발
매되었고, 2001년 T Enterment에서 재 발매되었다. 음반에 담긴 여러 노래들은 유재하 본인
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국내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작곡, 작사, 편곡을
혼자서 한 '음악적 자주(自主)의 완전 실현'을 일궈낸 기념비적 성과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대중음악 100대명반 2위(182점, 41명 추천)로 선정되었다
유재하는 조용필의 백밴드 위대한 탄생에 잠시 몸담았던 한양대작곡가 대학생이었고, 김현식
과 함께 음악을 했던, 군대를 막 제대한 재능 있는 작곡가였다. 그는 1987년 11월 교통사고로 생
을 마감했다. 세상에 이 앨범 한 장을 겨우 내 놓았지만, 아홉 곡이 수록된 유재하의 유일작은 한
국대중음악 진화의 증거로 남아 있다. 애상감 짙은 단조 발라드가 난무하던 80년대 음악씬은 언
더그라운드라 불린 집단에서부터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거기엔 록도 있었고 포크도
있었고 블루스도 있었다. 유재하는 그 중에서도 세련된 팝 발라드의 영역을 개척했다. 관습적인
멜로디를 배재하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선율을 적는 것이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에게서 전수된
것이라면 20년이 지나도 어색하지 않은 정제된 편곡과 수록곡들의 균형감은 오롯히 유재하의 것
이다. 그는 작사와 작곡, 편곡과 노래, 연주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냈다. 이 앨범을 들은 사람들은
감식안이 높아졌고 이 앨범을 들은 음악인들은 욕망이 커졌다. 한국 팝 발라드의 진화는 결국 이
앨범에서 시작된 것이다. 발라드의 생물학 따위는 관심 밖이라고 해도 좋다. 이 앨범은 그 자체로
고결한 완성품이다. 그래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경이롭기까지 하다. <한국어 위키백과>
SBS K-Pop Star 시즌3 마지막 결선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던 버나드 박이 부른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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