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오전 8시 15분 인천을 출발하는 타이항공 TG655편으로 태국의 푸켓으로 출발했다. 요즈음 태국
이 대모로 시끄러워 걱정을 했지만 이 곳은 대모와는 전혀 관계없는 지역이라고 해 안심하고 출발 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지난 11월에 칠순을 맞은 맏형님과 세상의 빛을 본지 60년을 맞은 나를 위해 구산토건(주)을 운영하는
4째 형님이 형제간의 여행으로 기획했다. 이번 여행을 최고의 수준으로 하겠다는 스폰을 하신 형님의 뜻에 따라 모
두 프레스티지석에 탑승해 편하고 여유롭게 기내에서 보낼 수 있었다. 6시간반 정도의 비행후 도착한 푸켓공항은
32도를 오르내리는 한 여름의 무더운 기후였으나 다행히 습하지 않았고 겨울에서 갑자기 여름으로 뒤바뀐 기후에
자연의 힘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마중을 나온 가이드를 따라 2시간 정도 이동해 Holiday Inn Resort에 도착
해 예약한 방으로 올라가니 묵을 곳이 Penthouse Suite 가 아닌가! 이 곳이 우리가 3일간 머물 메인 룸이고 취침을
위한 객실 2개가 추가로 예약이 되어있었다.
이 곳에서 3박을 하면서 낮에는 Patong Beach에서 수영을하고 오후엔 이동해 태국식 맛사지(지압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음)를 받고 저녁에는 형제간 우애를 다지기위한 포커를 했으니 세상 모든 것 다 잊고 보냈던 것 같다.
또한 각자의 Table Money도 주최측(?)에서 준비를 해와 누구나가 승자가되는 게임을 했으니 시간의 개념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을 대부분 싫어해 출발하는 날 6명이 단 한 차례 단체로 촬영할 수 있었고 혼자서 사진촬
영하러 다니기도 여의치 않아 눈에 들어오는 풍경 몇 컷만 잡았다.
그곳에서 3박을하고 21일 저녁 10시50분경 푸켓을 출발해 기내에서 한 숨 자고 일어나 22일 아침 6시경 한국에
도착하니 영하 7도의 한 겨울 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2013년 12월 25일>
푸켓(Phuket)은 인도양에 있는 섬으로 방콕에서는 862km 떨어진 곳이다. 다채로운 모습에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
는 이곳은 주석생산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면적은 거의 500평방km에 달하며, 섬의 남쪽과 서쪽으로 안다만 해협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끄라비(Krabi)해와 접하고 있다. 푸켓은 660m 길이의 사라신(Sarasin)다리와 1992년에 개통된
또다른 다리로 내륙에 연결된다.
관광 휴양지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푸켓은 아름답고 변화무쌍한 해안선과 석회암 절벽, 숲이 우거진 언덕이 있으며
주변에는 32개의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앞을 가다 (0) | 2018.01.20 |
---|---|
작업실에서 - 캔버스에 유화 (0) | 2018.01.06 |
아! 어머니 (0) | 2017.12.31 |
어느 시인의 부치지 못한 편지 (0) | 2017.12.30 |
The Old Letter In My Book (0) | 2017.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