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래는 조영남이 73년경 발표하여 당시 젊은이들에게 폭팔적인 인기를 누리던 곡이었으나
이장희의 한잔의 추억, 신중현의 미인, 송창식의 왜불러, 정미조의 불꽃 등의 노래가 가사퇴폐
나 시의 부적절 또는 이유없음(불꽃)의 이유로 금지곡으로 묶이던 시절인 1975년 표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었다.
조영남이 최근 방송에 나와 군사독재시절 왜 창에 불이꺼졌느냐는 시비로 금지곡이 되었다는
설명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당시 음악 평론가들이 이 노래는 James Last 악단이 연주한 Who
Are We (번역곡명: 산타마리아의 기도)와 멜로디의 흐름이 너무 유사해 누가 들어도 표절곡임
을 금방 알 수 있고 또한 이 James Last 악단의 자켓에는 누가 이 경음악에 가사를 붙여 발표한
다면 크게 힛트할 거라는 멘트가 달려있었는데 이장희가 교묘하게 이를 이용했다고꼬집었던 기
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유야 어쨋든 당시 내가 무척 좋아하던 조영남의 불꺼진 창이 금지곡으로 묶여 속이 상하던 시
절이라 그 이유를 정확히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다.
2000년대초 뽕짝스타일의 이 노래를 다시 편곡해 오현란이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외국어로
Feneste Che luciv(불꺼진 창)과 한국어로 願/원(Want) 이란 곡명으로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
었고 그후 어느 TV 드라마에 삽입되어 인기를 끌었다고도 하는데 나는 보지를 못하였다.
James Last 악단이 연주한 Who Are We를 소개합니다. <2012년 6월 18일>
조영남이 부른 불꺼진 창
지금 나는 우울해 왜냐고 묻지 말아요
아직도 나는 우울해 그대집 갔다온 후로
오늘 밤 나는 보았네 그녀의 불꺼진 창을
희미한 두 사람의 그림자를 오늘밤 나는 보았네
누군지 행복하겠지 무척이나 행복할꺼야
그녀를 만난 그 사내가 한없이 나는 부럽네
불꺼진 그대 창가에 오늘 난 서성거렸네
서성대는 내 모습이 서러워 말없이 돌아서왔네
누군지 행복하겠지 무척이나 행복할꺼야
그녀를 만난 그사내가 한없이 나는 부럽네
불꺼진 그대 창가에 오늘 난 서성거렸네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말없이 돌아서왔네
오현란이 부른 願/Want
더는 바라지 않아
더는 원하지 않아
이렇게 니곁에만 있게해줘
이대로 볼수 있게만
아냐 나를 바라봐
아냐 내곁에 있어줘
알아도 모르는척 하는거니
이렇게 바라보는 날
그래 나는 안되겠니
그래 나는 아닌거니
이토록 아픈게 사랑인거니
나를 견딜수 없게해
사랑이 머물수 없도록
사랑이 살수 없도록
가슴이 죽어버렸으면 해
더는 너를 찾지않게
그래 나는 안되겠니
그래 나는 아닌거니
이토록 아픈게 사랑인거니
나를 견딜수 없게해
사랑이 머물수 없도록
사랑이 살수 없도록
가슴이 죽어버렸으면 해
더는 너를 찾지않게
더는 너를 찾지않게
오현란 작사 이장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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