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일기

병상일기 4 - 2015년 5월 27일

Jaewook Ahn 2018. 1. 28. 08:59

 

 

오전 4시반,

 진통제 2 가지가 서로 시너지 작용을 했는지, 오늘 아침은 통증이 덜하고 기분
도 그런데로 괜찮다. 오늘 하루도 덜 고통스럽게 지나가기를...
 오전 5시반,
 화장실을 가기위해 몇 걸음을 디는 순간 살을 찌를듯한 통증이 엉치 부근에
밀려와 침대로 급히 돌어왔다. 이 와중에 왼손가락도 침대에 살짝 끼어 다쳤
다. 급히 진통제를 요청해 역시 케랄을 정맥에 주사하고 있다.
 오전 8시반,
 방금 주치의 선생님이 오셔서 어제와는 다른 말씀을 하신다. 특별한 이상 징
후가 없는 것 같아 방사능과 선생님과 협의 예정이라고 하신다. 이상 징후가
보인다고 수술 날짜까지 잡은 것이 어제인데...

 오후 6시,
 서예부쪽에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어 케랄을 정맥에 주사하고 30여분 지나
니 좀 가라 안는다. 조형제를 주입한 후 골반쪽에 MRI를 촬영해 혹시 통증
원인이 골반을 지나는 신경과 관련이 있는지 검사를 잠시후 한다고 한다.
 오후 11시 25분,
 곧 MRI 촬영하러 간다고 한다. 휠체어를 탔더니 통증이 심해 이동 할 수
없을 것 같아 우선 진통제 한 대를 주사했다. 약 발이 받으면 걸어서 이동
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침대로 이동라는 것은 보호자 없이는 곤란하단다.
촬영장까지 데려다는 주는데 대리고 올 사람이 없나 보다. 데리러 온 직원
에게 도저히 걸을 수 없다고 했더니 편의를 바주어 누워서 이동했다.
 새벽 1 시,
 촬영후 돌아오니 벌써 새벽 1시가 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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