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햇빛 쏟아지던 날, 당신은 내 곁을 떠났어요.
텅 빈 침대를 남겨두고, 매정하게 그렇게 떠났죠.
나는 몹시 울었어요, 하지만 이젠 됐어요.
더 이상은 당신 때문에 아프고 싶지 않아요.
단 하루도...
나는 당신을 잊었어요.
당신은 이제 나에게 아무 것도 아니에요.
당신이 내 곁을 떠났듯이
우리의 사랑도 내 곁을 떠난거죠.
창문을 닫아요. 아! 집안이 밤처럼 깜깜해요.
나는 조용히 내 사랑을 느껴봅니다.
다른 사람의 몸을 더듬고 있는 당신의 손
말도 안되죠.
나는 당신이 돌아오기를 하나님께 빌어요.
난 지금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싶지 않아요.
난 어제온 편지도 읽고 싶지 않아요.
열어보지도 않은 이 편지...
당신을 추억하지 않고 하루를 더 보내게
어둠이 나를 찾아 밀려와요.
우리 사랑도 당신이 떠나던 날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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