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pelle-toi Barbara
Il pleuvait sans cesse sur Brest ce jour-là
Et tu marchais souriante, épanouie, ravie, ruisselante sous la pluie
기억하는가 바르바라
그날 브레스트에는 끝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너는 웃음지으며
꽃핀 듯 황홀히 환희에 젖어
빗속을 걷고 있었지
Rappelle-toi Barbara
Il pleuvait sans cesse sur Brest
Et je t'ai croisée rue d'Siam
Tu souriais
Et moi je souriais d'même
기억하는가 바르바라
그날 브레스트에는 끝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너는 씨암 가(街)에서 너와 마주쳤지,
너는 웃고 있었고
나도 같이 웃었다
Rappelle-toi Barbara
Toi que je n'connaissais pas
Toi qui n'me connaissais pas,
rappelle-toi, rappelle-toi quand même ce jour-là,
N'oublie pas un homme sous un porche s'abritait
Et il a crié ton nom
기억하는가 바르바라
난 너를 알지 못했고
넌 나를 알지 못했다.
기억하는가
기억하는가 그래도 그날을
잊지 마라
어느 집 앞에서 비를 피하고 있던 한 남자
너의 이름을 외쳤지
Barbara
Et tu as couru vers lui sous la pluie,
Ruisselante, ravie, épanouie
Et tu t'es jetée dans ses bras
Rappelle-toi cela Barbara
Et ne m'en veux pas si je te tutoie
Je dis "Tu" à tous ceux que j'aime
Même si je n'les ai vus qu'une seule fois
Je dis "Tu" à tous ceux qui s'aiment
Même si je ne les connais pas
바르바라
그리고 너는 그에게로 빗속을 달려가
환희에 넘쳐 황홀하게 꽃핀듯
그의 품에 안겼다
기억하는가 그것을 바르바라
내가 네게 반말한다고 탓하지 마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를 나는 너라고 부른다.
단 한 번 본 사람이라도
Rappelle-toi Barbara, n'oublie pas
Cette pluie sage et heureuse
Sur ton visage heureux
Sur cette ville heureuse
Cette pluie sur la mer,
Sur l'arsenal,
Sur le bateau d'Ouessant
Oh Barbara
기억하는가 바르바라
잊지마라
그 부드럽고 행복하던 비를
네 행복한 얼굴 위로
그 행복한 도시 위로 내리던 비를
바다 위
무기창고 위.
우예상의 배위로 내리던 그 비를
오 바르바라
Quelle connerie la guerre
Qu'es-tu devenue maintenant,
Sous cette pluie de fer,
De feu d'acier de sang
Et celui qui te serrait dans ses bras,
Amoureusement
Est-il mort disparu
Ou bien encore vivant?
전쟁이란 얼마나 바보짓이냐
이제 넌 어찌되었나
이 무쇠의 빗속에
불의 쇠의 피의 빗속에
그리고 사랑스럽게
너를 품에 안았던 그는
죽었는가 사라졌는가 아직 살아있는가
Oh Barbara
Il pleut sans cesse sur Brest
Comme il pleuvait avant
Mais ce n'est plus pareil et tout est abîmé
C'est une pluie de deuil terrible et désolée
Ce n'est même plus l'orage de fer, d'acier de sang
Tout simplement des nuages
Qui crèvent comme des chiens
Des chiens qui disparaissent
Au fil de l'eau sur Brest
Et vont pourrir au loin
Au loin, très loin de Brest
Dont il ne reste rien
오 바르바라
지금도 브레스트에는
옛날처럼 그칠 줄 모르고 비가 내리지만
이젠 그 옛날 같지 않고 모든 것은 망가졌다
그것은 무섭고도 황량한 슬픔의 비
피의, 강철의, 불의 폭풍우조차 아니다
다만 개들처럼
스러져가는 구름일 뿐
브레스트의 빗줄기 따라
사라지는 개들
브레스트에서 멀리멀리 떠나가
그 멀리서 죽어 썩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을 개들 처럼.
자크 프레베르 詩
이 노래의 무대인 브레스트는 블레타뉴 서쪽 끝에 있는 대서양 연안의 군항도시로 2차 대전후 독일이 전략기지를 만들었던 곳으로, 전쟁내내 연합군의 포격이 집중되어, 1944년 해방되었을 때에는 완전히 폐허로 변해있었다고 한다.
1939년 잰쟁중 이곳에 머물렀던 프레베르는 그 당시 거리에서 만났던 바르바라를 추억하며 전쟁의 비참함를 고발하고 있다.
잔잔하게 읊조리는 반전 가요인 이 곡의 음반은 1948년 이브 몽땅은 노래로 부르지 않고 낭송했으며, 그레코드로 1950년 프랑스 디스크 대상인 ACC대상을 수상했다고한다.
사랑스러운 여인 바르바라를 만나던 날 내리던 아름답던 비는 무쇠의 빗줄기, 피의 강철의 불비로 바뀌어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만났던 그 남자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도 없다.
전쟁 앞에 선 한 아름다운 여인과 그녀의 슬픈 사랑을 노래하는 바르바라는 아픈 사랑의 시를 넘어서 서늘한 반전의 노래다.
프레베르는 이 잡지 저 신문 가리지 않고 곳곳에 기고하였지만, 자신이 시인이라고 자처한 바 없었고 그냥 글을 쓰고자 하는 그때그때의 욕구와 충동, 그리고 기쁨만을 위해 글을 썼다. 그러나 1946년 최초의 시집 [말(Paroles)]을 펴내자 대중들의 절대적 인기를 얻는다.
[말(Paroles)]은 발간된 지 몇 주 만에 10만여 부가 팔렸고 프레베르는 하루아침에 가장 인기 있는 시인이 되었다.
그는 시인이기 이전에 샹송의 작사가였다. 시집 출간 이후이긴 하지만 [바르바라(Barbara)]도 샹송으로 만들어졌다. [고엽(Les Feuilles Mortes)]을 만든 조세프 코스마가 곡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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