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영화 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 (1999) 중 Gloomy Sunday 연주와 노래

Jaewook Ahn 2022. 5. 15. 20:56

 

 

 

1999년에개봉된 영화 영화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에서 주제곡인 Gloomy Sunday를 카페에서 연주하고 부르는 장면으로 소개합니다.

이 곡은 항가리의 피아니스트 세레시 레죄( Rezso Seress)가 1933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당시의 우울한 시대상과 맞물려 자살을 많이 불러 일으킨 노래로 유명합니다.

1933년 처음 발표한 버전은 연주곡이었고 제목도 세계의 끝이라는 제목의 Vége a világnak이었으나, 1935년 Javor Laszlo에 의해 가사가 만들어졌고 제목도 현재의 제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곡의 작곡자 세레시 레죄 역시 69세의 생일을 맞이한지 얼마안되는 1968년 1월 7일 일요일에 부다페스트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1936년 프랑스의 상송가수 Damia가 부른 곡 Sombre Dimanche(우울한 일요일)도 소개합니다.
제가 30여 년 전 이 가수의 노래로 이 곡을 알게 되었고 음울하고 허스키한 Damia의 목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었습니다.

https://youtu.be/w_4WZ3h_mDA

 

 

 


번역 가사도 소개합니다.

우울한 일요일, 꽃을 한아름 가슴에 안고
지친 마음으로 나는 방으로 들어왔어요.
당신이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이미 나는 알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사랑과 고통의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불렀어요.
저는 홀로 남아 있었고,
흐느껴 울었답니다.
차디찬 안개 속으로부터 울부짖는 탄식의 소리를 들으면서
우울한 일요일.

너무나도 괴로운 어느 일요일날에 나는 죽을거예요.
그러면 당신은 돌아오시겠지요.
하지만 난 이미 세상을 떠나버렸을 거예요.
희망을 간절히 바라듯 촛불은 타오를 거예요.
그리고 나의 눈은 자연스레 당신을 향해 열려있을 거예요.
두려워 말아요, 내사랑,
비록 내 두 눈이 당신을 볼 수 없다 하더라도
내 삶보다 더 당신을 사랑했음을 당신은 알게 될 거예요
우울한 일요일.

Directed by Rolf Schübel(롤프 슈벨)
Starring Joachim Król(요아킴 캐롤), Stefano Dionisi(스테파노 디오니시) & Erika Marozsán(머로잔 에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