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20대를 추억하며 - 다시 20살이 된다면 Ter Outra Vez 20 anos (Bevinda)

Jaewook Ahn 2020. 8. 9. 18:00

 

 

 

 

Ai, quem me dera Ter outra vez vinte anos
Ai! como eu era Como te amei, Santo Deus
Meus olhos Pareciam dois franciscanos
A espera Do ceu que vinha dos meus
아, 내가 만약 다시 20살이라면
아! 신이여 당신을 사랑하고 그러했듯이
침울해 보이는 나의 눈빛
그대에 대한 하늘의 기대,

Beijos que eu dava
Ai! como quem morde rosas
Ai como te esperava
Na vida que entao vivi
Podiam acabar os horizontes
Podiam secar as fontes
년Mas nao vivia sem ti
그대와 나눈 키스
아! 장미를 깨문 것 처럼
아, 당신을 기다린 것 처럼
내가 살던 당시의 생에서
지평선이 사라져 버리고
샘물이 말라 버린다해도
그대없이는 살지 못합니다

Ai como e triste Eu dizer nao me envergonho
Saber que existe Um ser tao mau e ruim
Que eras um ombro para o meu sonho
Traiste-te o melhor que havia em mim
아! 얼마나 슬픈가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 나쁘고 나쁜 사람임을 알고
그대는 나의 꿈의 전부임을 아는 것이
그대는 내 안에 있는 최고를 배신했죠

Ai! como o tempo Pos neve nos teus cabelos
Ai como o tempo As nossas vidas desfez
Quem me dera Ter outra vez desenganos
Ter outra vez vinte an
아! 세월이 흘러 당신의 머리에 내리는 눈과 같이
아, 세월이 흘러 우리의 삶이 허물어져버리는 것 같이
또다시 실망할거야
다시 20살이 된다면

 

 

 

 

 

 

 

 

 

 

 

 

 

 

 

 

 

 


대학을 다니고, 1977년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근무하다 1978년 5월 현대건설로 직장을 옮기고

당시 가난을 탈피하는 최고의 수단이었던 사우디 근무를 지망해 2년을 근무하고 1981년 1월 귀국길

에 파리와 스위스를 관광하고 귀국 하자마자 한 여자를 만나 결혼했으니 나의 20대는 그야말로 많은

사건이 있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후회란 것은 자신이 선택해 보지 않았던 미지의 것에 대한 일말의 기대일 뿐,
다시 한 번 그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선택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운명이 존재한다는 말의 뜻은 이렇다.
모든 포석이 놓여 있어 그것을 밟게 되어 있다 혹은 어떻게 머리를 굴리든 간에 반드시 정해진 길이

있어 그리로 가게 되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선택지의 와중에도,
주어진 시간과 공간, 사람의 다양성을 고려한다 해도, 몇 번의 선택 기회를 주더라도, 그 선택을 고민

하는 사고의 메커니즘이 불변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평생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같은 경험을 되풀이하며 변함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

이다.
다시 20살이 된다해도 결국은 같은 삶의 방식을 살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