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기탄잘리중
기탄잘리-79
내가 금생에서 님을 만날 운명이 못된다면
내가 님을 뵙지 못해 아쉬워 함을 항상 느끼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잠시도 잊지 않게 꿈에서나 깨어서나
이 슬픔의 고통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나의 나날이 이 세상의 혼잡한 저자 속으로 지나가고
나의 두 손이 나날의 이득으로 가득차지면
나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음을 항상 느끼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잠시도 잊지 않게 꿈에서나 깨어서나
이 슬픔의 고통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내가 기진하여 헐떡이면서 길가에 앉아 있을 때
내가 풀이 죽어 티끌속에 자리를 펼 때
내 앞에 갈 길은 아직도 멀었음을 항상 느끼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잠시도 잊지 않게 꿈에서나 깨어서나
이 슬픔의 고통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나의 방들이 치장이 되고 피리소리 나고 웃음소리 요란할 때
나는 님을 내 집에 초대하지 않았음을 항상 깨닫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잠시도 잊지 않게 꿈에서나 깨어서나
이 슬픔의 고통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타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