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of the Birds (El cant del ocells) 새의 노래 - Pablo Casals
새의 노래는 카탈로니아 지방의 전해오는 크리스마스 노래이자 자장가입니다.
이 곡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자연의 즐거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카탈로니아 출신인 파블로 카잘스 (1876 - 1973)는 이 곡을 첼로에 맞게 편곡해 연주하면서 카탈로니아 밖에서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1939년 망명후 카잘스는 이 곡을 연주하며 그의 연주회를 시작했고, 그런 이유로 이 곡은 카탈로니아 지방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1971년 UN은 파블로 카잘스에게 스페인 내란으로 정권을 잡은 프랑크 독재 정권에 대항하여,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그에게 "유앤 평화상"을 수여했습니다.
“나는 카탈로니아 사람입니다. 오늘날은 스페인의 한 지방입니다만, 카탈로니아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였습니다. 나는 카탈로니아의 짤막한 민요 한 곡을 연주하겠습니다. 이 민요는 「새의 노래」라고 불려지는 것인데, 하늘을 나는 새가 평화! 평화! 평화! 라고 노래합니다. 이 노래는 바흐나 베토벤의 음악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이 노래엔 나의 조국 카탈로니아의 혼(魂)이 깃들어 있습니다.”
1971년, 당시 95세의 카잘스는 국제연합이 주는 「평화상」을 받았다. 국제연합 사무총장이 그에게 평화상을 수여하면서 “돈 파블로, 귀하는 전 생애를 진실과 아름다움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라는 수상 이유를 밝히자 전세계의 대표들을 향하여 위와 같은 인상적인 메시지(Message)를 전하고, 운신(運身)마저 어려운 노구(老軀)를 움직여서, 그러나 어느 때보다도 힘있게 첼로를 부둥켜안고 카탈로니아의 민요 「새의 노래」를 연주한다. 일찍이 음악가가 평화상을 받는 예도 드문 일이었거니와 그처럼 투철한 애국심으로 전 생애를 일
관했던 예인(藝人)도 흔치 않았기에 유엔(UN)본부 단상에서 울먹이는 음성으로 토해낸 그의 수상연설은 어느 정치가의 연설도 미칠 수 없는 강렬한 감동으로 다가선다.
Arranged by Pablo Casals
Recording: 1950, Prade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