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와인 만들기
병에 70% 정도만 담습니다. 이 병은 외부공기의 유입은 차단하고 가스는 배출하는 발효용 병으로
발효 4일지난후의 모습니다. 발효가 되면서 가스로인해 방울방울 거품이 일면서 대부분의 찌꺼기
2-3주 정도 지나면 발효는 정점을 지나 찌꺼기는 갈색으로 변하고 약간 가라안습니다.
1차 발효후 테그를 때어낸 모습입니다.
삼배나 면으로 만든 보자기로 착즙을 합니다. 이 때 맛을 보면 단 맛이 아직 남아있고 아주 신선하고
상큼합니다. 달콤한 술이라고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완전 밀폐된 병으로 옮겨 2차 발효를 합니다.
처음에는 거품이 많이 일면서 완성하게 발효가 되며 가스가 많이 나오나 시간이 지날 수록 거품도
줄고 가스 배출량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처음 며칠간은 하루 2차례 정도 순간적으로 가스를 배출시
키고 이후 가스 배출량을 보아가며 배출기간을 늘려줍니다. 가스 배출량은 가스배출시의 펑하는 소
리로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기간은 약 3~4주 정도 소요됩니다.
왼쪽이 2차 발효를 위해 병입한 직후이고 오른쪽으로 가면서 거품이 늘다가 기간이 지나면서 발효
가 완료되어감에 따라 거품이 줄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베란다의 온도가 떨어져 주방 모퉁이로 발효병들을 옮겼습니다.
2차 발효병으로 옮긴후 가스 배출이 끝나면 알코올 발효가 종료된 것으로 보고 깔대개를 이용해
최종 병입후 어두운 곳으로 옮겨 옆으로 뉘어서 숙성을 시킵니다.
이번 가을은 9월부터 와인만드는 것에 푹 빠져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공부하며 와인을 만들기 시
작했는데 이제는 시중에서 구입한 1~2만원대 와인은 마시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만
든 와인이 훨씬 와인의 고유한 맛이 더 살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중에 시판되는 와
인은 발효가 끝나면 더이상 발효를 억제시키기위한 이산화황을 약 0.2%정도 넣는다고 하는데 이
것이 와인을 마시면 머리가 아픈 사람이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와인을 만드는 설명한 방법은 제가 시행착오 끝에 알게된 방법으로 알코올 도수가 약 13%이고
완전발효로 단맛이 없고 머루포도의 쓴맛이 함유된 좋은 빛깔의 와인을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되어 포스팅합니다.
<2014년 11월 23일>
주)
1) 1차 발효병은 락앤락에서 제품으로 2.1리터 숨쉬는 유리용기를 사용했습니다.
2) 2차 발효병은 보르미올리 피도 밀폐용기 2~3리터에 피도 시리콘 고무를 추가로 주문해 완전
밀폐를 할 수 있어 2차 발효에 큰 도움이 되었고 순간적인 가스 배출에도 편리하게 디자인 되어
있었습니다.
3) 1차발효병에서 착즙한 와인액은 약 1리터로 3병이면 보르미올리 피도 밀폐용기 3리터 한병에
들어가 편리했습니다.